사단법인 이타서울, "환경운동의 뉴노멀, 이제 데이터 액티비티 시대“

배다영 기자

작성 2020.05.25 17:53 수정 2020.05.27 10:56


사단법인 이타서울에서 데이터 플로깅(쓰레기 줍기 온택트 러닝)을 통한 운동과 환경데이터 그리고 기부로 이어지는, 일석삼조 러닝을 오는 6월, 온라인으로 시작한다고 오늘(25)일 밝혔다.

기존 두런두런이 커뮤니티 러닝을 통해 기부문화를 확산하는 소셜러닝이었다면 두런두런 시즌9는 서울시의 후원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환경보호와 시민의 건강을 추구하며 기부문화를 이끌어간다.


▶미래 시민 환경운동의 패러다임 전환


플로깅은 이삭을 줍는다는 뜻의 스웨덴어 ‘Plocka Upp’에 조깅(Jogging)이 합쳐져 생겨난 말이다. 조깅을 하러 나갈 때 에코백 같은 작은 가방이나 비닐봉지를 가지고 나가서 쓰레기를 주워 담아 집으로 돌아오는 것이다.


이는 스웨덴에서 2016년부터 시작되어, 운동하며 환경도 지키자는 이 좋은 아이디어에 많은 사람이 동참했고 전 세계로 퍼져 나갔다. 특히 프랑스에서는 플로깅 마라톤 대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며, 아이슬란드에서는 대통령 귀드니 요하네손이 집 근처에서 플로깅을 한다는 사실이 알려져 재조명되기도 했다.


최근 플로깅에 빠진 최정주(34)씨는 다섯개의 크루에서 러닝을 할 정도로 러닝을 사랑하는데, 얼마 전 플로깅을 알게 돼 운동도 하고 환경문제에도 기여를 할 수 있으니 사회적으로도 의미가 있다.”라고 만족해했다. 최씨는 “쓰레기를 줍다 보면 플로깅 이후에도 길거리에 쓰레기 버리지 않도록 노력도 하게 되니, 각성의 효과도 있는 것 같다”라며 “두런두런에서 플로깅을 한다면 참여해서 함께 이 의미를 나누고 싶다”며 의사를 밝혔다.


플로깅은 평범한 조깅보다 운동 효과도 더 좋다. 쓰레기를 줍기 위해 앉았다 일어서는 동작이 스쿼트나 런지 자세와 비슷하므로 실제 칼로리 소모량이 22%가량 더 높다. 그리고 봉투의 무게가 점점 늘어나기 때문에 운동 효과가 더 해진다.


▶쓰레기와 데이터를 동시에 줍다


한유사랑 이타서울 대표는 인터뷰에서 "국내 환경보호 운동 패러다임의 변화가 필요하다. 글로벌 환경 인식과 소비패턴이 달라지고 있다. 이에 따른 미래가치를 창출하는 커뮤니티 경험을 설계하고 다 함께 도전하는 것이 필요하다"라며 데이터 플로깅의 기획 의도를 설명하였다.


또한 “플로깅 형식의 액티비티는 데이터와 결합하면 도시환경을 읽는 훌륭한 데이터베이스 역할을 할 수 있다. 이번 시즌에 우리는 플로깅 웹앱을 통해 쓰레기와 데이터를 같이 수집하여 참여 러너들이 우리 도시환경을 읽는 온택트(On-Tact)환경데이터 탐험가의 역할을 해보려 한다."라며, 본 프로그램의 우수한 도시환경 분야의 온라인 시민 과학활동 가치도 강조하였다.


두런두런의 호스트로 활동하는 김정배(35), 윤미선(34), 박재완(33)은 “올해 두런두런 시즌9 데이터 플로깅에 더 많은 시민이 참여해 신체적 건강은 물론 마음까지도 건강해질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사단법인 이타서울의 데이터 플로깅 두런두런 시즌9는 이타서울 홈페이지(itaseoul.org)를 통해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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