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는 저녁 - 성명순 시인의 " 마음의 문 "

입력시간 : 2019-08-07 13:11:44 , 최종수정 : 2019-08-07 13:18:35, 이수영 기자
아동문학가, 시낭송가 성명순 시인

 

 

아동문학가, 시낭송가 성명순 시인 <약력>

 

수원예술학교장,한국문인협회 인문학콘텐츠개발위원,
국제PEN한국본부 홍보위원, 경기문학포럼대표
에이스케미컬 사회공헌팀 상임이사짚신문학 이사

시집시간 여행나무의 소리

황금찬 문학상9회 한국농촌문학상 수상 등 다수

21문학시대문인협회 회원편집위원

마음의 문 


            시인 성명순

오늘

우리의 입을
향기로운 말로 열게 해 주세요.


우리가
건네는 말들이
이웃의 가슴에
한 송이 꽃으로 피어나게 해 주세요.


누군가에게는
상처가 될 헛된 소문을 실어나르지 않게
가슴에 단추를 여미는
정갈한 손이게 해 주세요.


나보다
먼저 다른 이가 선 자리를 살피는
배려로 사랑의 옷 입혀주세요.


상대의 단점보다
장점을 눈여겨보는
고운 마음의 줄기로
희망의 말씨를 골고루 심게 해 주세요.


밤하늘의
별처럼 빛나는 소리
구름처럼 다시 모이면
침묵과 기도의 샘에서 길어올린
지혜의 맑은 물로 메마른 삶을 가다듬게 해 주세요.


닫힌 마음의 문을 열어
매일매일 새롭게 번지는 풀내음처럼
번지는 당신의 사랑
그 안에서 당신을 호흡하게 해 주세요.



Copyrights ⓒ 블러드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이수영기자 뉴스보기
기사공유처 : 포리너뉴스